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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엠나인, `유기적 순환` 주제로 전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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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갤러리 엠나인은 갑진년을 맞아 <유기적 순환>을 주제로 하여, 세상을 이루는 크고 작은 인간의 고찰에 대해 다루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갤러리 엠나인, `유기적 순환` 주제로 전시 열려
김덕용(b.1961) 작가는 바다가 품은 오색빛깔의 자개를 밤하늘에 새기며 생명의 무한한 순환과 영속성을 보여준다. 작가가 나무에 새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조각의 자개처럼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우주의 작은 부분인 사람의 생이 다채로운 색의 희로애락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김덕용 작가는 지난 7월 갤러리 엠나인이 기획하고 한불상공회와 프랑스 시슬리 파리가 협동하여 진행한 '부분의 합: 회복과 결속'-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에 초청되었고, 지난 10월 포스코 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그리움 곁에 스미다'로 깊이 있고 감동적인 작품관과 장인정신을 선보였다.

박동수(b.1964) 작가의 작품에서 반복되는 원과 분할된 화면으로 이루어진 원은 태양의 생명력을 보이는 동시에 생명으로 잉태되는 세포의 모습이기도 하다. 강렬한 먹의 번짐으로 얼룩진 작품에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의 원리인 하나가 백이고 백이 하나다 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동수 작가는 프랑스 파리 기메 박물관에서 한국작가로는 네번째로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치며 한국의 예술과 철학을 유럽에 선보였다.

서정민(b.1961) 작가의 작품에서 화면 가득 시야를 채우는 한지는 인간의 지적 행위의 상징인 책의 단면이기도 하다. 개인의 삶이 저문 후에도 무정히 현재진행중인 역사는 작가가 책의 단면을 조각도로 파내며 획을 새기는 원초적인 기록행위를 통해 작품으로 압축된다.

서정민 작가는 지난 7월 7월 갤러리 엠나인이 기획하고 한불상공회와 프랑스 시슬리 파리가 협동하여 진행한 '부분의 합: 회복과 결속'-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에 초청되었고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팔라조 뱀부에서 한국 회화작가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었으며, 올해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도 초청되었다.

갤러리 엠나인, `유기적 순환` 주제로 전시 열려
이재익(b.1973) 작가는 금속을 불로 길들여 물을 품은 생명의 형상을 입힌다. 정밀하게 연결된 동판은 항아리처럼 생명을 품은 모체이자 별의 풍만함을 닮았다. 맥동을 표현한 금속의 굴곡을 덮은 유약처럼 사람의 피부가 감싼 것도 뼈와 내장이 전부가 아닐 것이라고 작품에 생각을 담았다.


이재익 작가는 2024년 로에베 파운데이션 크래프트 프라이즈에 선정되어 물질성을 초월한 감각적인 작품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해윤(b.1972) 작가의 그림은 수많은 사건과 인연이 실타래처럼 모여 삶이라는 운율을 자아냄을 표현했다. 뜻대로 되지 않은 순간으로 당겨진 가닥이 만든 자리로 인해 기대하지 않은 손님이 오고 가며 눈을 마주치지 않는 새들은 스치는 관계와 사건의 무심함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의 속도와 선택으로 살아가면 되지 않느냐는 작가의 위로이다.

정해윤 작가는 지난 7월 7월 갤러리 엠나인이 기획하고 한불상공회와 프랑스 시슬리 파리가 협동하여 진행한 '부분의 합: 회복과 결속'-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에 초청되었다.

김기주(b.1983) 작가의 불로 그을린 소나무 작품은 화염도 가릴 수 없는 사물의 본질을 상징한다. 사람의 지문을 닮은 나이테는 은은한 광택을 발하며 작가가 인위적으로 배치한 건축적 구조와 어우러지며 인내와 침묵의 인간을 보여준다.

김기주 작가는 지난 7월 7월 갤러리 엠나인이 기획하고 한불상공회와 프랑스 시슬리 파리가 협동하여 진행한 '부분의 합: 회복과 결속'-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에 초청되었다.

전시는 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갤러리 엠나인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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