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관련주 21.6억원어치 매각
시세차익 11억 넘어
시세차익 11억 넘어
이날 장 초반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매도 공시 소식이다.
임 회장은 지난 8일 대상홀딩스 우선주 2만8688주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처분 단가는 4만6515원이다.
총 매각금액은 21억5800만원 규모로, 매매 차익은 단순 계산해도 1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홀딩스우 보유지분의 가치만 9거래일 만에 11억원 가량 상승했다.
대상홀딩스우가 첫 상한가를 기록하기 전날인 지난달 24일 종가 7670원 대비 506.5% 오른 수치다. 1주당 차익 3만8845원씩 2만8688주를 매도했다고 가정하면 11억1439억원의 차익을 낸 셈이다.
아울러 대상 우선주 4만3032주도 전량 장내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1만9147원이다.
같은 기간 대상우는 1만4400원에서 33% 상승했다. 1주당 차익은 4747원으로 매도수량을 곱하면 2억원 가량 차익을 냈다.
한편 대상홀딩스우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5.22% 내린 4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간 대상홀딩스우는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로 인식되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갈빗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한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 대상홀딩스우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과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종목의 매매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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