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엘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는 전세계 모바일 가입의 약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역적으로는 북미 지역의 5G 가입률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이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5G 가입률인 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에서도 올해 5G 가입 증가세는 강세를 보이며, 상용 출시 후 14개월이 지난 연말에는 5G 가입률이 1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9년까지 6년 동안 전 세계 5G 가입 건수는 16억에서 53억으로 3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5G 커버리지는 2023년 말에 45%에 도달하고 2029년 말에는 85%에 이를 전망이다. 북미와 걸프협력회의(GCC)는 2029년에 가장 높은 5G 보급률을 보이며 92%까지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6억 건 이상의 5G 가입이 추가되고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고성능 연결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며 "5G SA 네트워크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위해 새 요구사항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당 전 세계 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올해 말부터 2029년 말 사이에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중대역(미드밴드)의 인구 커버리지는 지난해 30%에서 현재 40%로 증가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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