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원칙과 상식 "이달 중 최종적인 결단을 하게 될 것"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불어민주당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은 3일 이달까지 당 지도부에 도덕성·민주주의 회복 방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것과 관련 "(당이)들어주면, 들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 우리가 최종적 결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사퇴론'과 관련해선 "이 대표의 사퇴보단 친명(친이재명)·강성 유튜버, 강성 팬덤과의 단절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원칙과 상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심소통3 안병진 경희대 교수에게 듣는다' 좌담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칙과상식은 지난달 16일 민주당 지도부에 도덕성·당내 민주주의·비전 정치 회복 등 3가지를 요구하며 출범했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가나다순) 등이 주축으로 활동 중이다.

이 의원도 "탈당이나 신당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12월 어느 지점에는 한 번 논의를 통해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이 대표의 선거제 병립형 회귀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윤 의원은 "선거제는 대립형 양당체제와 3당까지 포함된 다당주의로 갈 수 있는 계기"라며 "현재 연동형 비래대표제에서 나아가 위성정당가지 방지할 수 있는 방법까지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법리스크가 심화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당내 개혁을 모색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일단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에 대한 최근 판결이 이 대표 본인에 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퇴 여부를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연동이 될 수 있고 내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선 촉각을 곤두세워서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어준 등 강성 유튜버와 친명·개딸로 대변되는 강성 팬덤과 단절이 핵심"이라며 "혐오정치, 분열정치의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오히려 강성유튜버 방송에 나가지 말라고 하고 당 지도부부터 나가지 않는 게 모범"이라며 "과거 태극기 부대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어떻게 대응해서 떨쳐냈는지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

같이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던 이상민 의원이 탈당 선언문을 통해 밝힌 내용에 대해선 공감한다고 밝혔다. 윤은 "문제의식 자체는 저희도 공감한다"며 "다만 차이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과 해법이 다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의원과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저희도 안타깝고 잘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탈당을 선언하면서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며 "내로남불과 위선적, 후안무치, 약속 뒤집기, 방패정당, 집단 폭력적 언동, 혐오와 차별 배제, 무능과 무기력, 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원칙과 상식 "이달 중 최종적인 결단을 하게 될 것"
조응천(왼쪽부터·이원욱·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칙과 상식, 안병진 교수에게 듣는다' 간담회에서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