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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임 사장들 "실적·성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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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이달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취임 일성으로 각각 실적과 성장을 강조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1일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가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하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번 연말 인사에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LG디스플레이의 구원 투수로 투입됐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정 사장은 이후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기업간거래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7년 만에 새 수장으로 LG디스플레이에 복귀한 정 사장은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최고경영자로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LG디스플레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영속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고객 협업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 준비를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우수 인재들을 지키고 키워가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수 전 부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의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을 맡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온 배터리 전문가다.

그는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실행하고 이를 위해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위해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인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 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선도 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제품과 품질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재료비 분야에서 외부적인 리스크에 노출되더라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공정과 가공비 측면에서도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으로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리더와 구성원이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며 고객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누구보다 먼저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전고체 등 다양한 미래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외부 업체와의 기술 협력도 확대해 차세대 전지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하고 신규 수익 모델도 발굴하자"고 당부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LG 신임 사장들 "실적·성장" 강조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제공.

LG 신임 사장들 "실적·성장" 강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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