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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색양자점 특허출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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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韓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 특허 주도
연평균 40.3% 증가세..삼성전자 1위, 중국 제쳐
삼성전자, 청색양자점 특허출원 `1위`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한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 특허출원 경쟁이 활발하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특허출원 세계 1위를 차지하는 한편 연평균 51%에 달하는 높은 출원 증가율을 앞세워 이 분야의 특허을 주도하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2∼2021년) 주요 5개국 특허청(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 중국)에 출원된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 특허는 2012년 13건에서 2021년 118건으로 연평균 27.8% 증가했다.

양자점은 크기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지름 2∼10㎚ 크기의 반도체 결정으로, 광안정성과 색순도가 높고 밝기와 소비전력이 우수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바이오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는 양자점을 발견하고 합성한 과학자가 수상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은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청색을 띠는 지름 2㎚ 이하의 반도체 결정체로, 주입 전자량 대비 방출·변환된 광자량이 많고 수명이 길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다.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은 2017년 이후 특허출원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2012∼2016년에는 129건이었으나 2017∼2021년까지 5년간은 752건에 달해 약 5.8배 늘었다.

지난 10년간 출원인 국적별로는 우리나라가 출원 증가 속도가 연평균 51.3%로, 세계에서 가장 앞섰다. 중국은 연평균 40.3%를 기록해 우리나라의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출원량은 한국이 419건(47.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231건, 26.2%), 미국(127건, 14.4%), 일본(51건, 5.8%), 유럽연합(46건, 5.2%) 등의 순이었다. 특허등록 순위도 한국, 중국,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삼성전자가 전체 출원의 32.7%(288건)를 차지해 가장 많은 출원량을 기록했다. 중국 TCL(14.8%), 미국 나노시스(10.7%), 삼성디스플레이(4.1%), 영국 나노코테크(4.0%) 등이 뒤를 이었다. 10위권 내에는 한국의 홍익대, 동우화인켐 등도 이름을 올렸다.

등록특허 기준으로 삼성전자(123건), 홍익대(10건), 삼성디스플레이(9건), 동우화인켐(9건), 울산과학기술원(7건) 등 5곳이 10위권에 포함됐다.

허영한 특허청 반도체소재심사팀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려면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에 대한 양질의 특허 획득이 중요하다"며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등의 시대 흐름에 맞춰 우리 기업이 고효율 친환경 디스플레이용 신소재를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고품질 심사와 관련 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삼성전자, 청색양자점 특허출원 `1위`
국적별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 특허출원 동향 <자료: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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