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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로 치매노인 찾고 요양병원 사고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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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스마트해진 CCTV가 치매노인 찾기, 요양병원 안전 확보 등 사회의 약한 지점을 파고들어 안전 지킴이 역할을 확대한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생활안전 사고 예방을 돕기 위해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 분야를 16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 분야에 무인경비 로봇, 치매노인 수색, 요양병원 안전 등 3개 안전 분야를 추가했다.

지능형 CCTV는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AI(인공지능)가 분석해 특정 상황과 행동, 속성 등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범죄 예방·검거, 사회적 약자의 쓰러짐이나 도움요청 등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KISA는 지능형 CCTV 성능을 보다 세밀하게 평가하는 분류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 6대 안전지수 체계를 반영한 새로운 인증 체계를 도입했다.

새로운 인증체계는 '일반 분야'와 '안전 분야'로 나뉜다. 일반 분야는 △일정 구역을 10초 이상 머무르는 배회 △펜스 금지지역 침입 △쓰레기 등 유기 △싸움 △방화 △쓰러짐 △다수의 사람이 특정영역을 입장하거나 퇴장하는 동향을 보는 마케팅 △익수자 △실종자 △낙상 등으로 구성했다. 새로 추가된 안전 항목에는 △스토킹 예방 △요양병원 안전 △무인매장 안전 △드론 화재 감지 △치매 노인 수색 △무인경비 로봇이 포함된다.

최근 지능형 CCTV 도입이 늘고 있지만 지자체 현장에서 제품에 대한 성능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KISA는 기술인증을 통해 성능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김선미 KISA 물리보안성능인증팀장은 "2021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능형 CCTV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 21.2점에 그쳤다. 특히 오탐·미탐 등 성능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KISA는 시험 인증에 필요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제와 유사한 이상상황 영상데이터를 구축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실제 CCTV 영상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험·인증용 영상 데이터셋은 4750건을 확보했고 배포용도 1만484건을 보유하고 있다. 확보한 영상 데이터는 지능형 CCTV 기업들에 제공해 성능 향상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능형 CCTV 기업들이 KISA 인증에서 90점 이상을 받으면 인증서가 발급된다. 인증서 유효기간은 3년으로, 현재까지 144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김 팀장은 "영상 데이터를 고객 상황에 맞게 더욱 최적화해 지자체 만족도를 90점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지능형 CCTV로 치매노인 찾고 요양병원 사고도 막는다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 건수 증가 추이 <자료:한국인터넷진흥원>

지능형 CCTV로 치매노인 찾고 요양병원 사고도 막는다
김선미 KISA 물리보안성능인증팀장이 지난 1일 광화문에서 열린 이슈앤톡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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