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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에 자존심 굽힌 아마존… `스페이스X` 로켓 빌려 위성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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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위성 발사에 '스페이스X' 로켓을 이용하기로 했다. 위성 발사를 위해 경쟁업체에 손을 내민 셈이다.

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의 우주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를 위해 스페이스X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을 이용해 오는 2025년 중반 3차례의 위성을 발사하기로 했다. 스페이스X 로켓을 이용하는 데 대한 따른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 구축에 100억달러(약 13조원) 이상을 투입해 위성인터넷 사업에 나서고 있다. 위성인터넷 시장은 거대 자본을 가진 스페이스X, 아마존, 원웹 등의 기업이 뛰어들면서 경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우주기업으로, 지난 2018년 첫 번째 시험 위성, 2019년 첫 번째 운영 위성을 각각 쏘아올리고 자체 팰컨 로켓으로 5000여개가 넘는 위성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 경쟁하고 있는 아마존은 위성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최대 3236개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쏘아올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연방통신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6년 7월까지 계획한 위성 중 절반을 궤도에 배치해야 한다. 그러나 로켓 공급의 지연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자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유럽의 아리안스페이스 등 3개 발사 제공업체와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기 최소 68회의 로켓 발사 계약을 발표했지만, 이 계약도 지연을 겪고 있다.김나인기자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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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 이미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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