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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61억 중 3000만원만 횡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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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는 혐의 전면 부인…박수홍 측 “부모 증인신문 후 내상입어”
박수홍 친형 “61억 중 3000만원만 횡령했다”
지난달 13일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수홍 어머니 지씨(왼쪽)와 아버지 박씨. <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횡령 공소사실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3000만원정도를 사용했다며, 법인카드 사용,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등 횡령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형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9차 공판에서 박수홍 친형이 혐의 사실 일부만 인정했다. 친형이 인정한 횡령금은 한 달 관리비 30만원, 변호사비 등이다. 모두 더해 2000~3000만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와 함께 형수는 "나는 전업주부이며 명의만 빌려준 것일 뿐이다"며 횡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친형이 인정한 부분은 공소사실에 담긴 횡령 혐의의 극히 일부분이다. 검찰에 따르면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 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을 사적 유용했다. 횡령금은 총 61억7000만원으로,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19억원 등이다.

지난달 13일 8차 공판에선 박수홍 부모는 증인으로 출석해 "이건 큰아들 잡는 짓"이라며 "수홍이가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박수홍 측은 "부모님 증인신문 이후 마음에 상처가 커서 말을 아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7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박수홍의 동생은 "동생들은 이용의 대상이었다"며 박수홍 편을 들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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