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증권사 `어닝쇼크`…1분기 3.9조→3분기 8959억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금감원, 3분기 실적 집계
증권사 순이익 2분기 대비 1507억 줄어
증권사 `어닝쇼크`…1분기 3.9조→3분기 8959억
금감원 제공.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4% 이상 감소했다. 4조원에 가까웠던 올 1분기 순이익 대비 급감하면서 실적 둔화 우려가 현실화 됐다.

수탁 수수료와 채권 관련 손익은 증가한 반면 투자은행(IB)부문 수수료와 해외대체투자,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펀드 손익이 감소하면서 순익을 끌어내렸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60개사 증권사의 순이익은 8959억원으로 지난 2분기(1조466억원) 대비 1507억원(14.4%) 줄었다. 1분기의 3조8693억원과 비교하면 76.8% 쪼그라 들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7%(연환산 7.6%)로 전년 동기(5.7%)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3분기 수수료 수익은 3조1484억원으로 전분기(3조2517억원) 대비 1033억원(3.2%) 감소했다.

반면 수탁수수료는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분기(1조4908억원)에서 1조5381억원으로 473억원(3.2%) 증가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주식거래대금은 각각 49조5000억원(7.7%), 94조7000억원(14.7%) 늘었다.

IB부문 수수료는 8511억원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른 IB업무 위축으로 전분기(9761억원) 대비 1250억원(12.8%) 감소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2947억원으로 투자일임수수료와 신탁보수 증가 등으로 전분기(2894억원)보다 53억원(1.8%) 늘었다.

누적 기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올해 1~3분기 수탁수수료는 4152억원(10.5%) 증가한 반면 IB부문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는 각각 1조5560억원(37.6%), 616억원(6.7%) 줄었다.

3분기 자기매매손익은 1조9859억원으로 전분기(1조9769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해외 대체투자 평가손실과 주요국 주가지수 하락 등으로 펀드 관련 손익이 9553억원 감소한 반면,전분기 대비 금리상승세 둔화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축소 등으로 채권 관련 손익이 5592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말 기준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68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조5000원(1.4%)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740.9%로 전분기 대비 9.9%포인트(p) 증가했다. 모든 증권사 순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인 100%→를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4.4%포인트 감소한 638.2%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