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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광공업 생산 3.5% ↓... 3개월만에 또 `트리플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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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광공업 생산이 3.5% 감소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는 3개월만에 재발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지난 2020년 4월 전산업 생산이 1.8% 감소한 이래 42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광공업 생산이 3.5% 하락했다. 반도체(-11.4%)와 기계장비(-8.3%) 등의 생산이 급감한 탓이다. 반면 전자부품 생산은 10.4%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70.3%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활력이 다시 떨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근 반도체 생산과 출하가 분기말(9월)에 집중되며 기저효과가 나타난 측면이 있다"며 "여기에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것도 나머지 업종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소비 활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4.3%)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0%)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내구재(-3.1%)에서 판매가 줄었다. 임시공휴일 지정에도 소비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김 심의관은 "9월에는 추석이 있어 음식료품 소비가 늘었는데, 이로 인한 기저효과가 이달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기계류(-4.1%)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1.2%)을 중심으로 투자가 위축됐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액은 지난 9월 일평균 5830만 달러에서 10월 4990만 달러로 14.4% 감소했다. 건설 기성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고, 건설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26.6%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10월 광공업 생산 3.5% ↓... 3개월만에 또 `트리플감소`
반도체 생산 라인[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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