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자동차 수출 호조… 수출금액지수 13개월만에 상승 전환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자동차 수출 호조… 수출금액지수 13개월만에 상승 전환
사진 연합뉴스.

반도체 수출가격 약세에도 운송장비와 석탄·석유제품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3개월만에 상승 전환 했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하며 교역조건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28.13(2015=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4.6%)와 화학제품(-3.5%) 등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13.2%), 석탄 및 석유제품(17.4%)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및 SUV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정유사 정기보수 기간 종료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수출 물량 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섬유 및 가죽제품(-6.9%), 전기장비(-0.1%) 등이 줄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28.6%),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6.1%) 등이 늘어 7.4% 올랐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5% 하락하면서 지난 3월(-6.6%)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석탄·석유제품(13.5%), 전기장비(3.4%)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20.1%),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0.3%) 등이 감소한 탓이다.

수입물량지수도 1년 전보다 5.0% 내리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15.6%), 전기장비(5.0%) 등이 늘었으나 광산품(-11.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7.9%)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보다 1.1% 상승했다. 수입가격(-5.8%)이 수출가격(-4.7%)보다 더 크게 내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오르면서 1년 전보다 8.6%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