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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넘어 `멀티채널` 커머스로 도약… 롯데홈쇼핑, 유튜버·가수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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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TV를 넘어 모바일, SNS 등 멀티채널과 연계한 단독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격변하는 유통업계의 변화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기업들에게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새로운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발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앤드 미디어커머스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TV 채널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좋은 상품을 발굴하겠다는 각오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9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과 협업해 가정간편식을 출시하고, 가수 홍진영의 뷰티 브랜드도 단독으로 론칭했다. 향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단독 기획 상품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이며 멀티채널 커머스 회사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TV채널에서 인기를 끌던 홈쇼핑 단골 게스트에서 벗어나 유튜브 등 SNS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로 '뉴페이스' 발굴을 확대한다. 멀티채널을 연계한 미디어커머스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콘텐츠를 발굴해 고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기 위해서다. 좋은 상품을 함께 개발해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취지에 공감해 약 90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이 업계 처음으로 홈쇼핑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서울시 동작구 유튜버 쯔양의 경양식 레스토랑 '원조 쯔왕돈까스'의 레시피로 가정간편식을 개발했다. 쯔양과 셰프들이 직접 제품개발에 참여했으며 수십 번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쯔양의 갈비 함박스테이크'가 탄생했다. 지난 21일 쯔양이 유튜브 채널에서 함박스테이크 가정간편식 먹방 영상을 선보여 일주일 만에 조회수 80만 회를 돌파했다.

내달 1일 오후 6시 30분 쯔양이 TV홈쇼핑 생방송에 최초로 출연해 '쯔양의 갈비 함박스테이크'를 소개한다. 기존 홈쇼핑에서 진행하던 상품소개 방식 대신 유튜브 방식을 빌려 쯔양이 먹방을 선보이고 상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소개한다. 당일 방송에서는 함박스테이크(200g) 12개와 특제 레시피로 만든 전용소스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수익 중 일부는 쯔양의 이름으로 소외계층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채널간 경계를 허물고 유통업의 본질인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쯔양과 협업해 새로운 형식의 식품 방송을 준비했다"며 "상품 기획, 구성, 방송 콘셉트까지 함께 협업하며 준비한 만큼 고객들에게 방송을 보는 재미를 높이고 좋은 상품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롯데홈쇼핑은 올해 신상품 발굴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단독 기획 상품을 확대하는 등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가수 홍진영의 신규 뷰티 브랜드 '시크 블랑코'의 '풀커버업 C 밤팩트'를 업계 단독으로 론칭했다. 롯데홈쇼핑의 신상품 발굴을 전담하는 크로스보더상품팀이 론칭을 위해 9개월 간 공을 들였다. 홍진영이 브랜딩, 개발, 테스트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지난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 출품했다. 방송 당일에는 홍진영이 직접 출연해 상품 소개부터 제품 시연, 메이크업 팁까지 전수했다. 그 결과 준비한 물량 5000세트가 완판됐다. 내달 15일에는 '시크 블랑코' 2차 판매방송도 진행한다.

앞으로 롯데홈쇼핑은 신상품 발굴 전담조직을 통해 셀럽, 디자이너 등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단독 기획 상품을 확대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TV 넘어 `멀티채널` 커머스로 도약… 롯데홈쇼핑, 유튜버·가수와 협업
롯데홈쇼핑 쯔양 함박스테이크 방송 이미지. 롯데홈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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