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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은행, 예대차 1%p 미만… 전북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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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 KB > 하나·우리 > 신한順
공시 기준 전북銀 5.1%p '1위'
인터넷은행은 토스뱅크 3.41%p
4대은행, 예대차 1%p 미만… 전북銀 최고
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상품 제외)가 두 달 연속 축소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 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를 의미한다.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은행의 이자 이익은 늘어난다.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중 가계대출 예대금리차 1위는 전북은행(5.10%p)이었고, 씨티은행(3.97%p)과 토스뱅크(3.41%p)가 뒤를 이었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정책서민금융을 뺀 5대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 평균은 전월 대비 0.04%포인트(p) 떨어진 0.796%p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0.728%p) 이후 최저치다.

5대 은행의 10월 평균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연 4.764%로 9월(4.634%)보다 0.13%p 올랐다. 같은 기간 5대 은행 평균 저축성수신금리는 3.968%로 전월(3.798%)보다 0.17%p 뛰었다.

5대 은행 중에선 농협은행이 1.11%p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다. KB국민(0.90%p), 하나·우리(0.69%p), 신한(0.59%p)이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을 주로 취급하는데, 이는 당행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정부정책자금은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됨에 따라 저축성수신금리가 낮다.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라고 했다.


기업 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가운데 농협(1.35%p)과 KB국민(1.23%p)이 1·2위에 올랐다.
신규 대출이 아닌 대출 잔액 기준으로 5대 은행 가운데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KB국민(2.43%p)이었다. 농협(2.35%p)·신한(2.33%p)·우리(2.12%p)·하나(2.01%p)가 뒤를 이었다.

인터넷은행의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의 경우 토스뱅크(3.41%p), 케이뱅크(1.72%p), 카카오뱅크(1.31%p) 순이다.

토스뱅크 측은 "고신용자 대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의 대출 비중이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고 담보대출 대비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만 취급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당행의 예대금리차가 불가피하게 높게 산정되는 측면은 있으나, 건전한 중저신용자 고객에게 제2금융권 대비 평균 5~10% 정도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하며 가계 금융 부담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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