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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투표 직전 "분위기 급반전"… 최태원 회장 하루 10개 일정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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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투표 직전 "분위기 급반전"… 최태원 회장 하루 10개 일정 강행군
엑스포 유치 활동 중인 최태원 회장.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최종 개최지가 28일 발표되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루 최대 1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투혼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파리 현지에서 활동중인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면서 하루 적어도 5개, 많으면 최대 1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정부와 재계, 부산시 등 민관이 하나가 된 '코리아 원 팀'을 구성하고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지난 23∼24일 파리를 찾아 BIE 회원국 대표들을 한 명 한 명 환담하면서 표심 얻기에 집중했고, 이어 한 총리가 이끄는 대표단과 재계 인사들도 지난 26일부터 현지에서 막판 투혼을 펼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축이 되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현장에 나가있는 한 재계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는 점점 좋아지고 있고, 투표 당일까지 막판 교섭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초 한국은 사우디보다 후발주자로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열세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정부·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회원국 하나하나를 접촉해 설득하는 '정성과 집중' 전략으로 사우디를 바짝 추격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특히 막판 이틀 새 한국과 사우디가 서로가 확보한 지지표를 뺏고 뺏기는 치열한 교섭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2030세계박람회 결정투표를 두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입장을 바꾸는 나라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외국 장관들과 연이어 전화 통화를 하면서 막판까지 부산 유치를 위한 지지 교섭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지에서 오후 1시 30분쯤 시작하는 최종 PT는 한국, 이탈리아, 사우디 순으로 국가당 20분씩 진행될 예정이다.

PT 이후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비밀 전자투표가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특표한 나라가 나오면 개최지로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차 투표 상위 2개국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현지 시간 오후 4~5시, 한국시간으로는 29일 0~1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부산엑스포 투표 직전 "분위기 급반전"… 최태원 회장 하루 10개 일정 강행군
엑스포 유치 활동 중 이코노미석 탄 최태원.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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