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11월 수출 2.2% 증가… 반도체도 `플러스 전환` 가능성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11월 중순까지 수출액 2.2%↑
철강·자동차·선박 등 수출액↓
11월 수출 2.2% 증가… 반도체도 `플러스 전환` 가능성
11월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11월 중순까지 수출액이 2.2%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이 '플러스 전환'한 데 이어 이달 중순까지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세청은 11월 1~20일까지 수출액이 33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억2000만 달러(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352억 달러로 작년보다 23억 2000만 달러(-6.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월말까지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20일까지 집계로는 37억 달러의 무역 적자가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은 세관에 들어오는 즉시 집계되는 반면, 수출은 월말에 결산하는 빈도가 높다"며 "중순까지 무역수지 적자폭이 전월(37억 달러)보다 줄어든 만큼, 월말 흑자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회복세에 크게 기여한 것은 우리나라의 1위 수풀춤목인 반도체다.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5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전년 대비 감소)를 이어왔는데, 14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한 것이다. 차 수출액도 37억6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1% 증가하며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철강제품(-9.5%)과 자동차부품(-3.6%), 선박(-28.2%) 등은 작년보다 수출액이 줄었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는 않고 있지만, 대(對)중국 수출 부진도 점차 완화되는 흐름이다. 이달 20일까지 중국 수출액은 72억2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마이너스 추세가 시작된 이후 18개월만에 감소폭이 가장 적은 것이다.

중국에 이어 2위 수출국인 미국은 여전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미국 수출액은 65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7% 늘었다. 다만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작년보다 4.1% 줄어든 31억 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5.7%)와 반도체(3.1%), 석유제품(21.0%), 무선통신기기(75.6%) 등에서 주로 늘었다. 가스(-30.2%)와 기계류(-7.5%), 승용차(-36.0%), 반도체제조장비(-40.0%) 등은 수입이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2.6%)과 미국(-5.1%), 유럽연합(-9.4%) 등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사우디로부터의 수입은 5.9% 증가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