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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성패, 데이터에 달렸다] 데이터 표준화·공유 생태계 마련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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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ESG성패, 데이터에 달렸다] 데이터 표준화·공유 생태계 마련 계기되길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 박동욱기자 fufus@

안녕하십니까, 은행연합회 회장 김광수입니다.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하는 'ESG 성패는 데이터에 달렸다' 포럼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뜻깊은 자리에 축사로 초청해 주신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더불어 이 자리에 참석하시어 논의를 확장해주신 김영주 국회부의장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님,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님,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미국의 주요 회사들이 주주 이익극대화 원칙을 폐지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다짐한 2019년 BRT(Business Round Table) 선언 이후 ESG 경영이 사회 전반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제 ESG 경영은 우리 현대 사회에게 중요한 과제이자 미래 세대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원칙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제는 그 내실화를 위하여 신뢰성 있는 공시를 논의하는 단계입니다.

앞으로 ESG 공시 정보는 경제 주체의 중요한 판단지표가 될 것이며, 기업 성과 관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러나 현재 ESG 공시에 필수적인 기본 데이터가 현저히 부족하며, 기업들이 이러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공유하는 것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역시 미비한 상황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부 은행은 투자와 대출과 같은 영업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여 공시하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의 ESG 공시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로 은행 고객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종합한 기후금융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데이터베이스를 완벽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에서의 ESG 데이터 표준화와 기업 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ESG 데이터 생태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 공시 의무화 시기에 대한 신중한 태도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ESG 공시 의무가 2026년 이후로 유예 되었습니다. 이 유예 기간은 효율적인 ESG 공시 제도 정착을 위해 필수적인 ESG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ESG 데이터로 논의가 확장된 오늘의 포럼이 개최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기업의 ESG 데이터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선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다시 한 번 포럼 개최를 축하드리며 오늘 포럼이 우리의 지구와 사회를 지키는 열쇠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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