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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차종인데… 현대車, 하이브리드도 수백만원 할인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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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속 내수 소비 위축 대응
그랜저 HEV 최대 320만원 할인
르노코리아는 할부프로모션 집중
인기차종인데… 현대車, 하이브리드도 수백만원 할인 승부수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자동차 제공

고금리와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소비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인기차종인 하이브리드(HEV)까지 수백만원에 이르는 할인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현대차의 경우 그랜저 HEV를 최대 32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르노코리아는 기간과 차종에 따라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전 차종의 최대 할인폭을 100만원 이상으로 잡았다. 이전엔 인기 모델의 경우 최대 90만원 수준에서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이달 할인폭을 확대한 셈이다.

특히 대기기간이 긴 편인 HEV 모델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한다. 이달 납기표에 따르면 아반떼 HEV의 경우 최장 이달 구매시 최장 12개월의 대기기간이 필요하지만, 각종 포인트 사용과 전시차 구매 할인 등을 포함해 최대 105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그랜저 HEV의 경우 최대 32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올해 6월 이전 생산 모델에 대해서는 200만원을 싸게 해주며 여기에 각종 포인트 할인을 더한 금액이다.

신차에도 과감한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지난 8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최대 150만원, 싼타페 HEV는 130만원 각각 할인해 준다. 이는 쏘나타·투싼(최대 100만원)의 할인 구간보다 높다. 싼타페의 예상 납기는 가솔린이 최장 4개월, HEV가 10개월이다. 코나는 최대 155만원, 코나 HEV는 255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전기차의 경우 아이오닉 5·6 모두 기본 할인 320만원을 포함해 최대 45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기본 120만원 등 최대 285만원을 할인한다.

인기차종인데… 현대車, 하이브리드도 수백만원 할인 승부수
신형 그랜저.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기아는 이에 더해 연말까지 EV세일페스타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달 출고 고객은 계약월과 무관하게 최대 160만 크레딧(현금 160만원에 해당)을 받을 수 있다. 할부 금리는 다른 차종보다 0.7%포인트 낮은 4.7%로 운영된다.


내수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고 하는 르노코리아는 할부 프로모션에 집중한다. 우선 금리 상승에도 기본 할인 구간은 올해 초 수준으로 유지한다.
XM3의 경우 36개월 최저 3.3%(할부원금 1200만원 이하)에서 72개월 6.7% 수준이다. QM6도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36개월 5.7%에서 60개월 6.7%, 할부원금 2000만원 이하 시 60개월 4.9%로 운영한다.

여기에 XM3와 SM6는 특별 프로모션 차량에 한해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고, QM6는 60개월 3% 할부 금리조건을 적용했다. 앞서 QM6의 경우 차량 가격을 200만원가량 낮췄으며, 이번 프로모션을 더해 1회 재구매 기준 최대 할인 금액은 310만원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르노코리아의 전속 금융사인 모빌라이즈파이낸셜은 지난 4월 200억원 규모의 3년물 캐피탈채 발행 금리가 5.096%였지만, 동일한 조건으로 지난달 발행한 캐피탈채의 발행 금리는 5.571%로 5개월 만에 47.5bp(1bp=0.01%포인트) 높아졌다. 그럼에도 할부 상품의 금리를 채권보다 더 낮게 가져가면서 내수 판매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완성차 업체들은 4일에 이번달 프로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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