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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곳 못 당하는 5대 은행… 1인당 생산성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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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곳 못 당하는 5대 은행… 1인당 생산성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5대 시중은행 본점의 로고. [연합뉴스]



전통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간 조직·효율성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800명이 넘는 인원을 줄이면서 직원 1인당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우리은행의 1인당 이익은 케이뱅크의 약 절반에 불과해 생산성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각 은행의 경영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공격적 희망퇴직 정책 등의 영향으로 5대 은행의 전체 국내 인원은 작년 6월 6만8228명에서 올해 6월 6만7408명으로 최근 1년 사이 820명이 은행을 떠났다.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KB국민은행(-323명)이었다. 우리은행(-203명)도 200명이 넘는 직원이 짐을 쌌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은행에서도 각 149명, 107명, 38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후발주자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는 달랐다. 오히려 281명, 154명, 64명씩 인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에서는 영업점도 141개나 문을 닫았다. 작년 6월 3770개였던 영업점이 올해 같은 달 현재 3628개만 남았다.


생산성에 있어서도 5대 은행은 인터넷은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5대 은행 가운데 올해 6월 기준으로 직원 1인당 이익(충당금 적립 전)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2억1900만원)이었다. 이어 NH농협은행(1억8800만원), KB국민은행(1억7900만원), 신한은행(1억7700만원), 우리은행(1억5900만원) 순으로 생산성이 높았다.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는 케이뱅크(3억원)의 생산성이 1위였다. 토스뱅크(2억7300만원)와 카카오뱅크(2억5300만원)으로 시중은행 모두에 앞서고 있다.

특히 직원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은 케이뱅크가 우리은행(1억5900만원)의 거의 두 배에 이르렀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5대 전통은행·3대 인터넷은행 생산성·조직 비교(단위:억원,명,개)
※ 각 은행 경영공시 보고서(2023년 6월 기준) 취합
※ 생산성 :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전 이익
 생산성 평균 국내인원 평균 국내 영업점 수
 2023.6 2022.6 증감 2023.6 2022.6 증감 2023.6 2022.6 증감
KB국민 1.79 1.37 0.42 16,255 16,578 -323 759 828 -69
신한 1.77 1.65 0.12 13,213 13,362 -149 682 695 -13
하나 2.19 1.53 0.66 11,573 11,611 -38 562 575 -13
우리 1.59 1.54 0.06 13,100 13,303 -203 662 701 -39
NH농협 1.88 1.27 0.61 13,267 13,374 -107 963 971 -8
카뱅 2.53 2.17 0.36 1,427 1,146 281 1 1 0
케뱅 3.00 2.30 0.70 497 433 64 1 1 0
토스 2.73 -2.11 4.84 420 266 154 1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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