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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전20기` 유해란, 마침내 LPGA투어 첫 우승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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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전20기` 유해란, 마침내 LPGA투어 첫 우승 품었다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유해란의 티샷. [AP=연합뉴스]



유해란이 19전20기를 이루며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섰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고대하던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유해란은 데뷔 이후 20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신인왕을 거의 굳히게 됐다.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했고 통산 4승을 쌓은 뒤 작년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해 일찌감치 LPGA투어에서 통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대회 전까지 톱10 입상 5번으로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는 샷과 경기 운영에서 모두 무결점에 가까운 경기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초반 흔들리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1번 홀(파4) 버디로 순항하나 싶었지만 2번 홀(파5) 보기에 이어 5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었다. 유해란이 뒷걸음친 틈을 노려 김세영, 신지은, 그리고 해너 그린(호주),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등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홀이 바뀔 때마다 선두가 바뀌는 혼전 양상이었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유해란은 10번 홀(파4) 버디로 흐름을 바꿔놨다.

12번 홀(파3) 버디로 빼앗긴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건 유해란은 4번 홀(파5)에서 7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때려 홀 1m 옆에 볼을 떨군 뒤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1이날 최고의 샷을 뿜어냈다.

단숨에 단독 선두에 복귀한 유해란은 가장 어려운 16번 홀(파4)에서 5m 버디를 뽑아내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5월 고진영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제패 이후 5개월 만으로 올해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고진영의 2승을 포함해 3승으로 늘어나게 됐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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