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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우라늄탄 美전차 곧 우크라 전선 투입…전쟁 게임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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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미 국방, "우크라, 반격에서 꾸준히 진전"...방공 탄약 지원"촉구
미군의 주력탱크인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다. 미국은 열화우라늄탄도 지원키로 했다. 열화우라늄탄은 강력한 관통력으로 전차의 철판도 뚫을 수 있다. 군 기동이 어려워지는 우크라이나의 우기를 앞두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방공체계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동맹국과 협력국에 우크라이나에 방공을 위한 탄약을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의 주력탱크인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반격에서 꾸준히 진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미군의 유럽 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15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또다시 전쟁 중 겨울을 맞는 우크라이나에 있어 방공체계는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다가올 겨울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 동맹·협력국에 155mm 탄약과 방공체계, 요격기 재고가 있는지 살펴봐달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이 약속한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다다를 것이라 공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UDCG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부터 전력을 다하고 있는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을 각국이 지원할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방공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

UDCG는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우리나라를 포함한 50여개국 국방장관 내지 당국자들의 임시 협의체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미국은 지난 1월 에이브럼스 전차 31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 약 200명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독일 내 미군 훈련장에서 에이브럼스 전차 훈련을 마쳤다. 미군은 에이브럼스 전차 중 10대를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미 육군의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는 견고한 장갑과 강력한 화력으로 지난 6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에이브럼스 전차는 120mm 주포에 열화우라늄탄을 장착하게 된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사용한 전차 포탄으로, 먼 거리에서 적의 장갑차나 전차의 철판을 뚫는 파괴력을 지녔지만, 폭발 시 방사성 낙진과 독성 물질이 발생해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다.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계속되고 있고, 꾸준한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용감한 우크라이나군은 중무장한 러시아군의 전선을 돌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짐트예 묄러 독일 국방 차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굳게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다"면서 "앞으로 수개월간은 춥고, 진창이어서 아주 힘들 것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코로나19에 확진돼 참석하지 못했다.

독일은 UDCG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4억유로(약 5655억원)에 달하는 탄약과 박격포탄, 방호차량, 지뢰제거 장비, 의류와 발열기 등 무기와 원조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지속해 요구해온 장거리 미사일 '타우루스'(Taurus)는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열화우라늄탄 美전차 곧 우크라 전선 투입…전쟁 게임체인저 될까?
미군, 폴란드서 에이브럼스 탱크 교육[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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