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롤스로이스에 람보르기니까지" 경찰, `MZ조폭` 집중수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롤스로이스에 람보르기니까지" 경찰, `MZ조폭` 집중수사
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신모 씨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중앙지검으로 송치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경찰이 약물에 취해 인도의 행인을 친 '압구정 롤스로이스 인도 돌진' 사건과 주차 시비 중 흉기를 꺼내 위협한 '논현동 람보르기니' 사건을 이른바 'MZ조폭' 수사로 확대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18일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 사건 등 일명 MZ조폭과 관련해 일선 서에서 진행 중인 모든 사건을 취합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며 "조폭 개입과 자금 출처 여부는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코인 사기 등 금융범죄 관련 수사는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1995년생인 신씨는 지난달 2일 오후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신씨는 20·30대 주축의 MZ조폭에서 활동하며 온라인 도박 사이트 등에서 큰돈을 벌어들였다는 의혹을 받아 가상자산 관련 사기 혐의로도 고소당해 수사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 주택을 압수수색해 현금 1억원을 찾아낸 바 있다.

람보르기니 운전자 홍모(30)씨는 이달 11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에서 주차하던 중 다른 차량 주인과 말다툼하다가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한 혐의로 구속됐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홍씨가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했다. 홍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과 MDMA(엑스터시), 케타민 등 3종 마약이 검출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 운전자 모두 경찰의 관리 명단에) MZ조폭으로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연관성이 제기됐으니 알아보자는 취지"라며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씨가 유튜버 카라큘라에게 영상을 내리라고 협박했다는 건에 대해서도 그대로 수사한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