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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자 받아 쌍둥이 낳은 30대 女임원,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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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자 받아 쌍둥이 낳은 30대 女임원, 알고보니
시본 질리스(왼쪽)와 일론 머스크가 그들의 쌍둥이와 함께 찍은 사진. 월터 아이작슨 X 캡처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시본 질리스(36) 뉴럴링크 임원 사이에 둔 쌍둥이 자녀는 정자 기증을 통해 태어났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머스크와 질리스가 당시 생후 16개월이었던 쌍둥이를 무릎에 앉힌 채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아이작슨이 집필한 전기 '일론 머스크'가 출간됐다.

머스크와 질리스가 텍사스 오스틴의 집에서 촬영한 이 사진을 두고 아이작슨은 "쌍둥이 두 명이 걸음마를 배우고 있는데, 머스크는 AI(인공지능) 재앙이 지구문명을 파괴하기 전에 화성에 지속가능한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리스의 임신·출산 당시 이 사실을 몰랐던 머스크의 여자친구 그라임스(클레어 바우처)는 나중에 머스크에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의 첫 아이를 자연 출산할 때 어려움을 겪은 뒤 둘째 아이는 대리모를 통해 낳았는데 이 시기가 겹쳐 한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한다.

머스크가 설립한 여러 회사 중 하나인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기 위해 뇌에 이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칩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질리스는 이곳에서 운영 및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를 맡고 있다. 전기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다른 직원들에게도 "출산율 하락이 인류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독려했다.


질리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태생으로 예일대에서 경제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IBM에 입사해 3년간 금융기술 관련 업무를 맡했고, 이후 VC(벤처캐피탈) 블룸버그베타에서 데이터·머신러닝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면서 2015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30인 명단에 들기도 했다.
질리스가 머스크와 인연을 맺게 한 것은 AI였다. 2016년 질리스는 머스크가 샘 알트만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할 때 합류, 지난 3월 사임 전까지 오픈AI 이사회에서 최연소 이사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진 테슬라에서 프로젝트 디렉터로 근무하며 오토파일럿 및 칩 설계팀과 AI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뉴럴링크에는 2017년 합류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최근 머스크가 그라임스와 셋째 아이를 얻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머스크의 자녀는 첫 번째 부인 저스틴과 사이에 둔 5명 및 질리스에게 정자기증을 통해 가진 쌍둥이까지 총 10명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전기에서 머스크의 연애 중 "가장 고통스러웠고 잔인했다"고 묘사된 배우 엠버 허드와는 2017년 한 해 동안 교제했다. 배우 조니 뎁과의 소송전으로 유명한 허드에 대해 머스크의 측근인 샘 텔러는 영화 '배트맨'의 조커에 비유하기도 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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