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부상 악재 속 `뒷심` 보여준 황희찬, 시즌 마치고 귀국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대회 기간에 양쪽 햄스트링 다쳐 고전
마지막 리그 10경기서만 3골 투혼 발휘
부상 악재 속 `뒷심` 보여준 황희찬, 시즌 마치고 귀국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친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부상 악재 속에서도 '뒷심'을 발휘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험난했던 한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황희찬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0-5로 진 게 울버햄프턴의 2022-2023시즌 마지막 공식전이었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에서의 두 번째 시즌도 마무리됐다.

데뷔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나서 5골을 넣은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는 27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정규리그 출전·골 수가 모두 줄었다. 기세가 오를 시기에 부상이 겹쳤기 때문이다.

개막전 시작 6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황희찬은 3라운드부터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가 좁아졌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병역 혜택을 받은 황희찬은 군사훈련을 소화하느라 지난해 여름 훈련에 매진하지 못했다.

여기에다 작은 부상까지 이어지며 최적의 몸 상태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디에고 코스타, 마테우스 쿠냐, 곤살루 게드스 등 울버햄프턴이 전방 자원을 계속 영입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전환점으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대회 기간에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황희찬은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0-0 무), 가나와 2차전(2-3 패)에서 모두 벤치를 지켰다.

그러다가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폭발적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무대를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특유의 주력으로 포르투갈의 측면을 파고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책임지며 대표팀의 16강행을 견인했다.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간 황희찬은 리그 5경기에서 평균 60분 이상을 뛰는 등 시즌 초반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듯했다.

22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반 5분 만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을 때만 해도 황희찬의 남은 시즌 전망은 밝아 보였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진 황희찬은 한 달여 만인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야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복귀전부터 득점을 신고한 황희찬은 이후 9경기에 나서 2골을 추가했다. 리그에서 기록한 3골 모두 마지막 10경기에서 넣는 '뒷심'을 발휘한 것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올린 1골을 더하면 황희찬의 공식전 득점 기록은 4골이다. 도움은 정규리그 1개, 리그컵 2개 등 총 3개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이제 6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소집에 대비한다. 7월 말에는 소속팀 울버햄프턴의 방한 일정이 잡혀 있어 또다시 '바쁜 여름'을 보낼 전망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부상 악재 속 `뒷심` 보여준 황희찬, 시즌 마치고 귀국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친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부상 악재 속 `뒷심` 보여준 황희찬, 시즌 마치고 귀국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