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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이트진로 맥주 `맥스` 역사속으로…단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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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이트진로 맥주 `맥스` 역사속으로…단종 수순
서울의 한 주류 도매상 창고에 하이트진로의 생맥주·병맥주 제품이 쌓여있다.

하이트진로 올몰트(100% 보리맥아만 첨가) 맥주 브랜드 '맥스'(사진)가 출시 17년만에 사실상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영업사원과 주류 도매상들은 이 회사의 대표 맥주 라인업인 맥스의 일부 제품이 단종된다는 내용을 유통채널에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는 한 사업자는 "맥스 1ℓ페트 제품이 단종됐으니 발주하지 말라는 안내를 주류도매상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하이트진로 영업사원이 맥스 500㎖ 캔 제품의 생산량도 줄인다고 했다"면서 "생산량을 줄인다는 건 유통현장에서는 단종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맥스 500㎖짜리는 소매점에서도 1년에 한박스 나갈까말까 할 정도로 잘 안팔리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맥스는 테라,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S라이트, 스타우트 등과 함께 하이트진로 맥주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2006년 출시된 이 제품은 2019년 출시된 테라가 하이트진로의 주력 제품이 되면서 판매가 저조한 상태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이 제품을 캔(355·500㎖), 페트(1ℓ, 1.6ℓ), 생맥주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류 도매업계에서는 내달 하이트진로 신제품이 나오면서 맥스가 창고에서 자리를 빼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말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라 이후 4년만에 출시되는 맥주 신제품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주류 도매 업체 이사는 "맥주 신제품이 나온다고 어제(21일) 안내를 받았다"며 "도매상들은 신제품이 출시되면 유흥업소에 공급되는 맥스 생맥주 제품이 단종될 확률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매상마다 맥스 생맥주, 테라 생맥주를 창고에 들여놓고 있는데, 신제품 생맥주가 또 나오면 당장 놓을 자리가 없다. 현재 맥스 쓰던 유흥업소들이 테라로 많이 바꾼 상태에서 신제품까지 나오면 맥스 자리를 빼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맥스 단종 여부에 대해 "아직 들은 이야기가 없다"고 답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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