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위해 뭉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2기 서포터스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산엑스포, 상의 소통플랫폼 등 경제계 중점사업을 온·오프라인으로 알리기 위한 청년세대 100명을 선발했다.
대한상의는 "2030 엑스포 유치전이 국제박람회기구(BIE) 국가 170여 개국 투표에 의해 결정되기에 이들 국가들에 부산을 알리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 1기와 달리 글로벌 인플루언서 30여 명 뽑았다"고 설명했다.
태국의 하이텐션 유튜버로 알려진 '하이프래' 프래페치 우돔삿폰은 구독 72만의 한국관광 도우미로 "태국식 유머와 비유를 K-콘텐츠에 접목시키겠다"는 각오다.
미얀마 뷰티 크리에이터 하나유리는 인스타 팔로어만 77만명인 인플루언서다. 그는 "부산엑스포가 어떻게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할 수 있는지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 언니' 시바니 싱은 엑스포 현장 특파원으로 활동한다.
2기 서포터스는 6월말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하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물론 스냅챗, 링크드인, 라인, 위챗 등 해외 SNS까지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BIE의 다음달 부산 현장실사 일정 등에 발맞춰 부산과 서울, 지역별 봄축제 등을 찾아가 다양한 형식의 오프라인 현장 홍보에도 나선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한상의 사업들은 전통적인 경제단체의 역할과는 다른 새롭고 신선한 시도가 많다"며 "젊고 밝은 여러분이 경제계의 변화를 제대로 알리고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열정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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