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카페 20~25% 할인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을 올해도 이어간다. 엄마아빠가 퇴근 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도시락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CU편의점이 업무협약을 새롭게 체결하면서 다음 달부터는 기존 GS리테일 할인 쿠폰을 포함해 매월 4만명, 연말까지 총 38만명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4월분 할인지원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울에 거주하고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만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신청부터는 매달 동일하게 전월 23일부터 3일간 접수를 실시하며, 해당월 1일(휴일은 익일)에 쿠폰을 발송한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쿠폰을 수령한 뒤 정해진 기간 내에 쿠폰번호를 협력사에서 운영하는 앱에 등록하면 한달 동안 일부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CU편의점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위한 전용 구독쿠폰 2종을 선보인다. 구독쿠폰은 도시락과 밀키트, 주먹밥 등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한끼 코스'와 함께 아메리카노를 25% 할인 받을 수 있는 'GET 아메리카노'로 구성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GS리테일에 이어 CU편의점이 새롭게 할인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매달 총 4만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 키우는 엄마아빠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덜고 기업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윈윈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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