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피어'에 부유식 수영장
선박·공연장·전시장도 계획
선박·공연장·전시장도 계획
서울시는 인프라 건설보다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선회하고 있는 세계 유명 도시들의 추세에 따라 코펜하겐의 하버배스, 프랑스 파리 센강 '조세핀 베이커풀', 독일 베를린 슈프레강 '바데시프' 등을 벤치마킹해 야외 수영장의 개방감과 한강에서 수영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든다.
오 시장은 이날 시설 관계자로부터 인명안전 및 수질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부유식 수영장 사례를 접목해 한강의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구상했다. 이촌한강공원에 새롭게 탄생할 한강 아트피어는 문화, 예술, 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마리나시설로 한강의 부족한 선박 공공 계류시설을 확충해 늘어나는 수상레저 수요를 충족하고 한강의 사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다. 시는 연면적 5000㎡ 규모의 수상 건축물을 비롯해 부유식 수영장(900㎡), 선박 계류시설(50선석), 공연장, 전시공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예상 조성비용은 약 300억원으로, 시는 올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이르면 2025년 조성 공사에 착공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한편 오 시장은 이날 해수풀장에 이어 8하우스, VM하우스, 어반리거 등을 방문해 야외 경사로와 어우러진 옥상녹화, 폐컨테이너를 활용한 바다위 기숙사 등 혁신적인 건축디자인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확인했다.
김남석기자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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