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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교체·사외이사 선임`… 주총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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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4대 금융지주 주총
주주환원책 확대에도 주목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이번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개최한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새 CEO(최고경영자)교체·배당 성향 확대·사외이사 선임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23일 신한금융, 24일 KB·우리·하나금융, 30일 JB금융지주 등이 올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진옥동·임종룡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의결을 앞두고 있다. 두 회장은 주총 안건이 통과되면 차기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NH농협금융도 이달 중 주총을 열고 이석준 회장과 이석용 농협은행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당국과 여론의 '이자 장사' 비판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 관련 의결도 이뤄질 전망이다. 4대 지주는 이번 주총에서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 확대를 결의할 계획이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배당성향은 각각 26.15%, 27.49%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33%, 32% 수준까지 상향 조정한다.

우리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을 전기 25.28%보다 높은 26.18%를 제시했고, 연중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30% 수준으로 주주환원율을 맞출 예정이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분기배당 근거 마련을 위해 정관 변경도 의결한다. 신한금융은 배당성향을 지난해 26.05%에서 올해 23.54%로 내렸지만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면서 총 주주환원율을 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한 30%로 맞췄다.

다만 금융당국이 건전성을 이유로 배당 확대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면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배당을 많이 하려면 위험가중자산 비중을 낮춰야 하므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중·저 신용자에 대한 신용 공여가 불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

사외이사 교체도 관건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사실상 '거수기'로 보고 비판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대부분이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선임 후보에 오른 사외이사 25명 중 18명이 현직 사외이사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사외이사로 추천된 6명 중 3명(권선주·오규택·김경호)이 기존 사외이사다. 신한금융지주(9명)에서는 임기중인 김조설 사외이사를 제외한 8명(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는데, 모두 연임 대상이다.하나금융지주에서도 8명 중 6명의 현 사외이사(김홍진·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양동훈)가 재추천됐다. 우리금융지주도 6명 사외이사 중 기존 정찬형 사외이사와 신임 추천 후보 2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CEO 교체·사외이사 선임`… 주총 관전포인트
4대 금융지주가 이번주 주주총회를 열고 새 CEO 선임, 배당 성향, 사외이사 교체 등을 결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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