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마시는 뚜껑 얼음컵을 지난해 수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도입했고, 이번에 전국 1만7000여개 점포로 확대한다.
CU 컵얼음은 한 해 약 2억개 판매되는 상품으로, 빨대가 없는 마시는 뚜껑 컵얼음을 사용하면 연간 200톤(t) 가량의 플라스틱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온실가스를 약 1000톤 감축해 소나무 34만그루를 심는 효과를 낳는다고 CU는 강조했다.
CU는 이번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사와 2021년 8월부터 시제품 개발, 누수 테스트 등을 통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뚜껑 가장자리를 주름 모양으로 가공하는 공정을 강화해 음료를 기울였을 때 음료가 새는 것을 방지했다고 CU는 설명했다.
또 상품 보관 시 상품을 겹쳐 보관하는 경우를 고려해 캡 부분이 다른 상품과 닿지 않도록 마시는 부분을 움푹 들어간 모양으로 만들었다.
CU는 이번 컵얼음 뚜껑 변경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해 플라스틱 줄이기에 대한 고객 동참을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인식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관련 개발을 이어가며 편의점의 친환경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고객의 친환경 생활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아 한국ESG기준원(KCGS)이 진행하는 2022년 ESG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