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6일 기시다 여사 초청으로 일본 총리 숙소인 총리 공저를 방문했다.
김 여사와 기시다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4개월 만이다.
김 여사는 기시다 여사의 안내로 총리 공저 내부를 둘러본 뒤 장인의 안내에 따라 함께 화과자를 만들고 말차를 마셨다. 대통령실은 두 여사가 일본 근대 미학자로 조선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야나기 무네요시와 기시다 여사 고향인 히로시마, 양국 간 문화교류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후 김 여사는 화과자 만들기 체험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기시다 여사에게 유과, 과편, 다식 등 우리나라 전통 한과를 건네며 "오늘 우리가 서로의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김 여사는 기시다 여사가 소개한 "소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푸르다"라는 글귀에 공감을 표하며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무르익기를 바란다"고 했다.
두 정상 배우자는 양국 정상이 리더십을 통해 두 나라의 안정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김 여사는 기시다 여사의 환대에 감사를 전하며 기시다 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으며, 기시다 여사는 아직 한국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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