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표준제정 36건, 의장석 확보 14석 '성과'
차세대 비디오, 5G 이동통신서 국제표준특허 확보
차세대 비디오, 5G 이동통신서 국제표준특허 확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한 해 동안 국제표준제정 36건,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 21건, 국제표준화기구 의장석 14건 확보 등 국제표준화 활동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국제표준특허는 60건을 확보해 1077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대부분의 국제표준 회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된 것을 감안해도 국내 기관 중 최대 규모다. ETRI가 확보한 국제표준 중 시장 수요가 높은 비디오 압축표준(VVC) 분야 64건, 5G 이동통신(NR) 분야 48건 등 상용 표준특허를 다수 확보해 향후 상당한 특허 기술료 수익이 기대된다.
아울러,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한 표준화기구의 의장직도 다수 맡았다. ETRI는 지난해 신규 의장직 14석을 포함해 현재까지 67석을 확보하고 있다. 의장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표준화 방향 설정과 표준 제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자국 기술에 유리한 방향으로 표준을 주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시티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T SG20 국제의장에 김형준 ETRI 연구위원이 선출됐다. 강신각 표준연구본부장은 ITU-T 메타버스 표준화를 전담하는 포커스그룹(FG-MV) 신설과 함께 의장으로 뽑혔다. 이와 함께 ETRI는 국가젼략기술인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양자, 사이버 보안 등을 포함해 지난해 36건의 국제표준을 제정했다. 강신각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ICT와 융합 전략기술의 선제적 확보 차원에서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나서 영향력 있는 국제표준 성과 창출과 글로벌 표준 리더십 확대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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