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후원금 1위는 국민의힘 17억 6367만여원…2위는 진보당 16억 2417만여원
3위 우리공화당 4억 7690만여원, 4위 민주당 4억 5243만여원
3위 우리공화당 4억 7690만여원, 4위 민주당 4억 5243만여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2022년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내역을 보면 김 의원이 3억 3014만여원을 모아 299명의 의원 중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에서는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처럼회' 소속인 △이탄희 의원(3억1087만여원) △최강욱 의원(1억 5613만여원)도 한도액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발 당한 김의겸 의원(1억 5456만여원)과 수석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3억 516만여원)도 한도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친윤(친윤석열) 진영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3억 2103만여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3억 77만원)도 한도액을 넘겼고 △권성동(2억 9480만여원) △윤한홍 의원(2억 9739만여원)도 한도액을 사실상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당권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은 3억 14만여원을 모아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6662만원)보다 후원금이 5배가량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 후원금에서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17억 6367만여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들이 참여한 진보당은 16억 2417만여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우리공화당(4억 7690만여원) △민주당(4억 5243만여원) 순이었다.
이 중 모금 한도를 초과한 후원회는 모두 40곳으로 나타났다. 초과 모금액은 올해 모금한도액에 포함된다. 국회의원 후원회의 연간 모금 한도는 1억 5000만원이지만, 공직선거 참여 정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후원회는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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