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완화에 섬유·의복제조업 감소
![[고령화에 짙어진 세대갈등] 고용보험 가입자수 주춤… 20대는 5개월째 뚝](http://contents.dt.co.kr/images/202302/2023021302109958063006[1].jpg "[고령화에 짙어진 세대갈등] 고용보험 가입자수 주춤… 20대는 5개월째 뚝")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전년 동기 보다 2.2%(31만6000명) 늘어난 1471만7000명이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2월 56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34만3000명으로 10개월 만에 확대됐으나 이번에 다시 축소로 전환한 것이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 제조업,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숙박음식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보다 6만4000명 늘어난 372만9000명으로 생산 및 수출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금속가공, 전자통신, 식료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2021년 1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완화에 따라 직물 및 직조제품 제조업 중심으로 섬유제품에서 감소폭이 2300명까지 늘었다. 근무복, 작업복 등 봉제의복 제조업 중심으로 의복, 모피 감소세도 지속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3만3000명 증가한 1007만8000명으로 집계된 서비스업은 비대면 수요 증가와 대면활동 정상화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종합소매업, 무점포소매업 등 감소폭이 확대돼 도소매업은 감소 전환했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유일하게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세 이하는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적은 245만명으로 5개월 연속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20만2000명, 50대는 10만7000명, 40대는 2만9000명, 30대는 1만9000명 증가했다.
1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1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2000명) 증가했다. 건설업이 2000명, 제조업이 1000명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8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1000명(3.4%) 감소했다. 지금액은 8463억원으로 4.0%(350억원) 줄었으나 건수당 지급액은 1.6% 늘어난 약 13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석준기자 mp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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