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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개인비리 방어용 장외투쟁은 너무 어색"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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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개인비리 방어용 장외투쟁은 너무 어색"직격
성남시장 재임 시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한 1월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문에서 이 대표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힘 "이재명 개인비리 방어용 장외투쟁은 너무 어색"직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의 2월4일 대규모 장외투쟁 방침에 대해 "장외투쟁 의미가 바뀌고 너무 희화화할 것 같다"고 비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에서 "민주당은 개인비리 방어를 위해 장외투쟁하겠다고 한다. 1월 국회가 필요없을 때도 (체포동의안) 방탄 위해 임시국회 소집했고 2월 임시회는 법에 예정돼 있지만 국회에서 뭘 따지고 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화 운동을 한다든지 국가 정체성이 흔들리는 일을 막기 위해 장외투쟁한 경우는 봤어도, (성남시장 시절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등) 개인비리를 수사하지 말라고 장외투쟁하는 건 처음 본다"며 "2월 임시회도 암울한데 제발 임시회가 제대로 국정을 다룰 수 있도록 민주당이 다시 한번 당의 진로를 재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전날(30일) 이재명 대표가 자청한 기자회견 발언도 거듭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대선에 패배해서 대가 치르는 것'이라는데, 이건 대선 패배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 성남시장을 할 때 본인이 저지른 것 때문에 민주당 내 문제제기가 돼서 관계자들이 모두 구속된 사건인데 어떻게 수사를 받지 않을 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잖나. 이 대표에 대해선 이 사건을 조사조차 하지 말고 뭉개야 하는 건가"라며 "검찰이 결론 다 내놓고 짜맞추기하는 거라는데, 본인이 일체 사실관계나 의견도 제대로 말하지 않고 혼자 30페이지짜리 던져놓고 묵비하면서 어떻게 짜맞추기인지 아나. 너무 어색하고 외부에서 볼 때 왜 이런 방향으로 가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 조사에서 입을 닫았던 이 대표가 국회로 돌아오니 당당히 임하겠다는 말을 기자들 앞에서 행한다"며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했는데 이 대표님,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 혐의자이기 때문에 부르는 것이다. 탄압받는 이미지 연출 그만하시라"고 가세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수많은 범죄 혐의자를 대선후보로 세운 적이 없는 나라다. 대선에서 패한 것은 어둠의 세력, 토호세력과 이권 카르텔을 맺어 범죄를 저지를 혐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가겠다' 하니 또 진술서 내밀겠군요. 검찰조사가 억울하고 모욕적이라면 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싸우시라"고 꼬집었다.

이어 "증거는 부인하고, 조사엔 입을 닫고, 말로만 수사받겠다며 대선 패배자라서 정권의 탄압을 받는 것처럼 행세하는 가식"이라며 "성남시민이 주신 공권력을 활용해 범죄조직과 결탁해 계획을 세우고 결제한 사람이 조작과 모욕을 운운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이룩한 민주주의와 법치를 모욕하는 것이다. 대선 패배와 국민 고통을 거론하지 말라"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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