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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좌장 정성호 "이재명 사안으로 지속적 장외투쟁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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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직 사퇴는 반대"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이재명 대표가 직을 내려놓고 사법리스크에 맞서야 한다'는 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금 상황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이 대표 중심으로 뭉쳐서 (검찰의 야당 탄압)에 대응을 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이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만이 목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야당을 죽이고 우리 사회의 민주적인 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당연히 거기에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소 시 당직정지' 등의 내용을 담은 당헌 80조를 두고 비명(비이재명)계 중심으로 결이 다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도 비판했다.

당헌 80조는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되, 정치 탄압의 경우 당무위 결정으로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나와 있다. 비명계는 이 대표가 기소될 경우 당헌 80조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의원은 "처음부터 해석이 잘못됐다"며 "사무총장의 재량행위인데 최고위원과 당대표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안 되는 것으로 해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외투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4일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여는 '윤석열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연다. 정 의원은 "이 당대표 사안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국회 밖에서 싸우는 건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 윤석열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들을 취하고 민주주의 파괴 또는 장기 집권 음모를 갖다 실행하려고 하는 시도들을 폭로하는 자리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시즌2'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정 의원은 "충분히 경험을 했다"며 "우리 당의 여러 가지 대응이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진영갈등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을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윤석열 정권의 어떤 본질, 검찰 수사의 본질을 폭로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친명 좌장 정성호 "이재명 사안으로 지속적 장외투쟁 바람직하지 않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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