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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TIP] 희비 엇갈리는 1월 공모주…IPO시장 옥석가리기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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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TIP] 희비 엇갈리는 1월 공모주…IPO시장 옥석가리기 심화
픽사베이 제공.



설 연휴 이후에도 공모주 청약이 줄을 잇고 있다. 올 들어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꽁꽁 얼어 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온기가 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업종 전망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다. 이번주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 삼기의 자회사 삼기이브이와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스튜디오미르가 일반 청약에 나섰다.

26일 청약을 마감한 삼기이브이의 이날 오후 3시 기준 청약 경쟁률은 58 대 1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받아들었다. 최근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삼기이브이는 공모가가 희망 밴드(1만3800~1만6500원) 하단보다 낮은 1만100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7 대 1, 수요예측 의무보유확약은 0.05%에 그쳤다. 총 355만2037주를 공모했으며 일반청약 배정 물량은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88만8010주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2월 3일이다.

한편 스튜디오미르는 오늘부터 27일까지 일반 청약을 모집한다. 일반청약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 100만주의 25%인 25만주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첫째날 청약 경쟁률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65.24 대 1 을 기록했다. 하루 남은 일정을 감안하면 삼기이브이의 경쟁률을 훌쩍 웃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300~1만9500원) 최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 수요예측 경쟁률이 1701.62대1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2019년 국내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드림웍스, 워너브러더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미르에 대해 "글로벌 OTT의 애니메이션 투자 확대와 함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고객사 다변화와 자체 IP(지식재산권) 확보노력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유아 가구 전문기업 꿈비는 오는 오는 26~2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다.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일반청약을 받아 내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날 IPO 간담회를 진행한 박영건 꿈비 대표는 "국내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가구 소득수준이 늘어나면서 1인당 육아 지출 비용이 늘어나는 '골든키즈'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유아용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나아가 'K-유아용품'의 세계화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반도체와 오브젠은 일반 청약을 마치고 각각 이날 27일, 3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두 기업 역시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

미래반도체는 938.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2조5333억원이 모인 반면 오브젠은 경쟁률이 5.97 대 1에 그치며 증거금이 약 104억원에 그쳤다.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올해 첫 공모주 한주라이트메탈의 경우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한 후 4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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