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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걸린 성장률] 세계 CEO 절반 "금융위기때보다 더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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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1200명 설문… 98%는 "침체 예상"
[비상걸린 성장률] 세계 CEO 절반 "금융위기때보다 더 힘들 것"
EY한영 제공.

전 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5명 가량이 올해 경기침체가 2007~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보다 심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의 전략컨설팅 특화조직인 EY-파르테논에 따르면, '2023년 1월 EY CEO 아웃룩 펄스(EY CEO Outlook Pulse)' 설문 조사에 참여한 CEO의 98%가 올해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문 조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16개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1200명이 참여했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가운데 전체의 50%는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이라고 바라본 반면, 48%는 경기침체가 완만하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해 다가올 경기침체의 정도와 기간에 대해선 시각차가 있었다.

특히 '경기침체가 완만하고 짧게 지나갈 것을 예상한다'와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를 제외한 나머지 응답자 중 55%(전체의 47%)는 올해 세계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국내 CEO들은 전원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그 중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이라고 바라본 응답률은 72%에 달해, 국내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58%)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또 성장의 최대 리스크를 코로나19 관련 이슈(38%), 세계경제의 지역화 및 분열(34%), 특정 시장 내 규제 심화(34%) 순으로 꼽았다.

반면 글로벌 CEO의 32%는 성장의 최대 리스크로 '불확실한 통화정책 방향 및 자본비용의 증가'를 지목했다. '코로나19 관련 이슈'도 32%가 꼽았으나, 지난 조사 결과(43%) 대비 우려 수준은 낮아졌다.

최재원 EY한영 EY-파르테논 본부장은 "고금리와 물가 상승, 지정학적 위기 등 복합적인 변수로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들에게는 재무건전성 확보가 현재 최우선 과제"라면서 "코로나19 이전부터 추진해온 다양한 성장동력들을 잘 유지해 시장 질서가 뒤바뀌는 시점에 기회를 잡을 수 있게끔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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