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문득 살아있는 게 잔인하단 슬픔에 울먹이거나 한숨 내뱉어 보지만…달라질 것 없는 현실”
“요사이 극강의 분노와 아픔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때 잦아”
“어제 저녁 우리 지역 청년위원서 송년회 빙자한 회합의 자리 마련”
“코로나 이겨내고 무려 3년 만에 서로의 안부 묻는 자리…그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감격의 시간”
“요사이 극강의 분노와 아픔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때 잦아”
“어제 저녁 우리 지역 청년위원서 송년회 빙자한 회합의 자리 마련”
“코로나 이겨내고 무려 3년 만에 서로의 안부 묻는 자리…그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감격의 시간”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남영희 부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동구미추홀구을 청년위원회 회식 사진과 함께 "문득문득 살아있는 것이 잔인하단 슬픔에 울먹이거나 한숨을 내뱉어 보지만, 달라질 것 없는 현실…"이라며 이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남 부원장은 "요사이 극강의 분노와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잦다"며 "어제 저녁 우리 지역 청년위원에서 송년회를 빙자한 회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무려 3년 만에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자리, 그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감격의 시간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더 크게 더 세게 웃고 떠들었다. 함께 어울린다는 것이 이토록 커다란 선물이라는 것을 귀하게 여기면서 말이다"라며 "매일매일 기적 같은 시간들이다. 소중하게 쓰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남 부원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유가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발표를 문제 삼고 있다"면서 "민주당 인천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촉구 서명운동 3일차 제물포역 앞의 분노한 민심을 그대로 전달한다.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끌어내려 달라!"고 폭탄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인천 동구·미추홀구 지역을 찾은 사진과 함께 "행정 안정 주무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유가족 명단이 없다고 한다"며 "참사 직후 정부에서 1:1 맞춤 수습 중이라고 했던 발표 내용과 정면 배치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의지는 눈을 씻고 봐도 찾기 힘들다"며 "온갖 억지 주장과 거짓말을 동원해 참사를 축소·은폐하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남 부원장은 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마치고 시청역으로 달려왔다. 이글거리는 가슴 속 분노를 참지 못해 40만 촛불에서 흘러내리는 촛농이 됐다"며 "끝내 이기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남 부원장은 "유정주 민주당 의원의 '더 이상 촛불시민들을 외롭게 하지 않겠다. 국민들을 시민들을 섭섭하지 않게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감동적인 연설에 저도 위로 받았다"면서 '#10·29 참사 책임자 처벌'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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