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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도어스테핑 멈추니 군사독재? `기레기·양념·언론재갈법` 어느 당이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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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도어스테핑 멈추니 군사독재? `기레기·양념·언론재갈법` 어느 당이 했나"
지난 11월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불허' 통보와 관련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MBC 출입기자와의 공개 충돌 이후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문답)을 중단하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군사독재 시절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한 데 대해 "과거부터 되돌아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홍근 원내대표가 도어스테핑 중단을 두고, 윤 대통령을 향해 '군사독재 시절'을 운운하며 '차라리 청와대로 돌아가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도대체 민주당은 언제까지 '군사독재'같은 낡아빠진 레토릭을 무지성으로 남발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이다. 민주당이 정말 이번 정부를 군사독재라고 믿는다면 당장 거리로 나가 '반독재투쟁'이라도 해보라"며 "소통은 쌍방 존중 위에 성립하는 것이다. MBC 기자처럼 '샤우팅'을 해대면 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호의의 자리를 악의로 이용한 것은 MBC"라고 주장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은 '언론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과거부터 되돌아봐야 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은커녕 재임 기간 기자회견도 (횟수가) 한자릿수에 불과하다. 그뿐 아니라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걸어 재갈을 물리려는 언론중재법은 어느 정당이 시도했나"라고 지난해 언론중재법 개정 강행시도를 꼬집었다.

또 문 전 대통령의 강성팬덤 등을 겨냥 "'기레기'(기자와 쓰레기를 합성한 비하 용어)라는 명칭을 조직적으로 유포한 사람들은 어느 정당의 지지자였나. 인터넷 공간에서 (팬덤의) 집단린치를 '양념'으로 미화한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였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전 원내대표는 야당발(發) 대통령실 이전 회귀 주장에도 "대통령실 이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온 국민 앞에서 '광화문으로 가겠다'던 대통령이 근처도 못 가보고 (퇴임 후) 양산으로 직행한 반면 윤 대통령은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대조했다.
그는 "본인들이 못 지킨 공약을 후임자가 지켰으면 인정해주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그런데 민주당은 대통령실 예산에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것도 모자라, '이태원 압사 사고의 원인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에 있다'고 선동까지 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집중포화를 퍼부어 이재명 당대표의 (성남 대장동 택지개발 특혜 의혹 등 관련) 범죄 의혹을 물타기 하려고 한다"며 "자기 딴에는 대표를 향한 '충성'이겠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비련 가득한 '호객행위'이다"고 꼬집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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