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세리악은 JW중외제약이 2000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한 화학유전체학 전문 연구소로, 국내 신약연구센터와 함께 Wnt 신호전달경로 타깃 혁신신약 연구를 해왔다. 2018년 샌디에이고로 이전해 JW그룹의 글로벌 개방형 혁신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사와 유망 바이오벤처, 세계적 권위의 병원·연구기관이 몰려 있는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다. JW중외제약은 JW세리악 보스턴 이전을 계기로 관련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비임상·임상 중개연구와 기술이전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정보 수집과 새로운 투자처 발굴도 강화한다.
JW중외제약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자체 연구개발 플랫폼을 유망 바이오기업의 플랫폼과 결합하는 한편, 학계·연구소·병원 등과 협업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과 협업하는 산·산 협력을 강화해 현재 국내 7개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특히 오픈 이노베이션 대상을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미국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벤처캐피탈인 아치벤처파트너스와 함께 공동연구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큐어에이아이 테라퓨틱스와 AI 기반 혁신 항암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박찬희 JW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중심지이자 관련 산업 생태계가 가장 잘 구축된 최적의 바이오 클러스터"라며 "JW세리악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실행하는데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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