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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先예산 後국조 민주당 입장 아직…이태원 국조특위 명단 오늘 제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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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 "국정조사 여야합의 이르러야 명단 제출한다"…이날 '오후 6시까지 특위명단 제출' 김진표 의장 요구에 선긋기
"민주당이 먼저 입장 밝혀야 협의"…민주당 오후 의총서 先예산-後국조 찬성여부 논의할 듯
주호영 "先예산 後국조 민주당 입장 아직…이태원 국조특위 명단 오늘 제출 어렵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1월21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양당 원내지도부와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김진표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통령실 등 겨냥 이태원 압사 참사 국정조사 관련, 국조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요구에 "아직 (여야)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명단을 제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진표 의장이 오늘 오후 6시까지 국조특위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다'는 질문에 "국조에 여야가 합의에 이를 수 있어야 명단을 제출하겠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21일) 의장실 회동에서도 밝혔지만, 예산(내년도 정부 예산안) 법정통과기한이 12월2일이고 12월9일까지 산적한 긴급 중점 법안에 대한 통과가 급선무"라며 "예산이 통과하고 정기국회가 끝난 이한 이후에 협의해 국조를 할 수 있단 입장"이라고 당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그 점에 대해 민주당이 (선 예산-후 국조 찬성 여부에) 먼저 입장 밝혀주면 국조를 협의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중 명단 제출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협상 여부에 관해선 "다양한 채널로 협의하고 있다"며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양당 의원총회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먼저 민주당이 예산 처리와 정기국회 이후에 (국조를) 할 수 있다고 명백히 밝혀주면 거기에 따라 우리 국민의힘도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김 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예산안 처리 이후 국조 협의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존보다 진전된 안"이라며 "시간끌기용이 아니라면, 진심으로 진실규명에 동참할 뜻이라면 저희도 내부적으로 검토해 의견을 주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주당은 김 의장에게 당내 검토와 별개로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이 제출한 국조 계획서를 상정하는 절차는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총을 열어 국조 추진 관련 내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봉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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