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양금희 수석대변인의 추모 논평을 통해 "민주화의 상징, 개혁의 상징 거산(巨山)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다. 대도무문 정신으로 민주화와 개혁의 길을 걸은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되새겨본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의 상징"이라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과 함께 민주화를 위해 목숨 건 투쟁을 하셨기에 우리는 문민정부를 세울 수 있었다"고 했다. 민주화 운동사와 함께, 처음으로 비(非) 군부 출신 직선제 대통령의 정부를 세운 업적을 기렸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개혁의 상징이다"며 "기득권과 싸우며 거침없이 개혁의 길에 나섰다.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 금융실명제 등 우리나라를 청렴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개혁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당대 개혁정책들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전 대통령은 정보화·세계화를 이끌었다"며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정보화의 기틀을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게 길을 열었다"며 "(당과 정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도무문'의 길을 가겠다"고 계승 의지를 전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어떠한 정치적 공세 속에서도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며, 깨끗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힘든 개혁 과제라 하더라도 그것이 국민과 미래를 위한 길이라면 묵묵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7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님의 발자취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추모한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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