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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前 동거인의 ‘치정’ 때문?…제보자 “사건 축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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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A씨 前 동거인 B씨, 트위터 통해 “‘치정 프레임’으로 사건 축소 말라” 반발
“자꾸 남녀문제로 사건을 조작·축소시켜 메신저를 공격하는데 그거 아니다”
“애초 단순 남녀문제라면, 그냥 술 한 잔 먹으면 끝나는 일…프레임에 말려들지 말라”
“제 사적일이 어떠하던 그거와 무관한 청담동 ‘그날의 진실’에 집중해달라”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前 동거인의 ‘치정’ 때문?…제보자 “사건 축소 말라”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A씨. <온라인 커뮤니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前 동거인의 ‘치정’ 때문?…제보자 “사건 축소 말라”
<유튜브 '더탐사' 방송화면 갈무리>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해당 사건이 첼리스트 A씨와 전 동거인 B씨, 그리고 제3의 인물인 C씨와 3인 사이의 '치정' 때문에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첼리스트 A씨가 전 동거인 B씨와 교제하는 도중 C씨와의 시간을 보냈고, 이를 덮기 위해 B씨에게 술자리 이야기를 지어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제보자 언론이 '치정 프레임'으로 사건을 축소시키려 한다는 취지로 강력 반발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B씨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의혹과의 연관성'을 알 수 없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제3의 인물인 C씨에게 '뒤늦게 알게 된 여자 문제'로 추궁했다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B씨가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B씨는 "왜 그랬느냐", "왜 집에 안 보냈느냐"고 C씨에게 따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C씨는 "여자가 먼저 꼬셨다", "남자친구 있는지 몰랐다", "손만 잡고 잤다"고 B씨에게 말한다.

B씨는 또 다른 게시물에선 C씨를 겨냥해 "진보팔이 파워 트위터라인으로 활동하면서 여자들한테만 껄떡거리고 밖으로 꼬셔내 술 먹여서 잠자리까지 하는 C씨야. 빨리 트윗, 페이스북 접고 잠수 타. 오늘도 뻔뻔하게 활동하네"라고 저격성 글을 남기기도 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前 동거인의 ‘치정’ 때문?…제보자 “사건 축소 말라”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자 B씨 트위터 갈무리>

또 "C씨야 빨리 계폭(계정폭파)해. 세상엔 큰 권력 작은 권력은 없다. 괜히 진보인 OOO뉴스(언론사명)에 피해 주지 말고. 독자들이나 트위터 친구들에게도 사과하고. 물론 그래도 너한테 개인적으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거야. 카톡 올려야 계폭 하겠니? 안 하겠지? 아무튼 네 자존심 세울 기회는 줄게"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17일(오늘)도 C씨를 향한 저격글은 계속 됐다. B씨는 "거기에다 C씨는 모든 책임을 여자한테 돌리는 찌질함과 계속 되는 거짓말로 나를 기망한 것. 그리고 진보팔이 하면서 이런 짓거리 하고 다니는 것"이라며 "자 그녀(첼리스트 A씨)가 (사실 내가) 쓴 트윗에 니가 얼마나 빛처럼 답글을 달았는지 일부만 보여주마. 여자가 꼬신 거지. 그치?"라고 썼다.

이어 "그리고 C씨 니가 제일 마지막까지 더럽게 한 짓. 목격자 그루밍 하면서 진술을 하게 할 테니까 무려 우리한테 조건을 제시한 것. 니가 사람…욕 참는다"면서 "진실을 얘기하는 조건으로 대가를 요구해? 그것도 그녀가 원하는 게 아니라 너 유리한 걸로. 으이구~ 그만하자. 저런 것도 집회 나가고 뭐 다 하니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암튼 지금은 너(C씨) 같은 거에 관심 없으니까 그냥 찌그러져 있어. 설마 너랑 싸우려고 내가 참전했겠냐"며 "넌 이 사건 다 끝나고 맨 마지막. OO아(기자들을 비하하는 표현). 그니까 삼각관계 아니니까 자꾸 그 쪽으로 사건 축소시키지 마. 그럼 누구냐고? 궁금하면 500원"이라고 신경질적인 반응도 보였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前 동거인의 ‘치정’ 때문?…제보자 “사건 축소 말라”
<유튜브 '더탐사' 방송화면 갈무리>

특히 B씨는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려 "OO이(기자들을 비하하는 표현)들이 자꾸 남녀문제로 사건을 조작 축소시켜 메신저를 공격하는데 그거 아니다"라면서 "애초 단순 남녀문제라면 그냥 술 한 잔 먹으면 끝나는 일. 프레임에 말려들지 마세요. 제 사적일이 어떠하던 그거와 무관한 청담동 그날의 진실에 집중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B씨는 "그녀(첼리스트 A씨)의 사생활 또한 그것이 도덕적 비난을 받던 아님 응원을 받던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며 "이 또한 철저히 사건과 철저히 분리되어야 한다. 극우 유투브들이나 OOO(언론사명)에 짜놓은 프레임에 말려들지 마세요. 그것은 저와 그녀 오롯 둘 만의 문제"라고도 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前 동거인의 ‘치정’ 때문?…제보자 “사건 축소 말라”
<유튜브 '더탐사' 방송화면 갈무리>

한편,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해당 주점 파악에 나서는 등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인물로 알려진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으로부터 휴대전화 통신 기록을 제출받고 여러 주점을 상대로 방문 일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과 술 마셨던 주점 등 사실관계 확인 과정 중이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술을 마셨다고 하는 주점이 특정되지 않았고, 정확한 날짜도 확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주점과 술자리를 정확히 특정해 관련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한편, 핵심 참고인인 첼리스트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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