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서울시청에서 일반시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2030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6월 '2세대 도시재생' 전환을 발표한 이후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전략계획에는 2세대 도시재생의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다.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회복하는 내용으로 도시재생의 기본방향을 재정립하고, 정비수단을 다양화하는 등 활서오하 지역 운영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특히 시는 서울시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쇠퇴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시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능동적 정비 지원, 보존과 개발의 균형회복을 위한 다양한 수단 활용, 민간투자 유도를 위한 공공지원 시스템 개편 등을 제시했다.
또 지난 2020~2021년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망우본동, 신월1동, 독산2동, 화곡중앙시장, 용답상가시장 일대를 전략계획에 포함했다. 기존에 지정된 장안평 일대는 유형과 면적을 일부 변경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전략계획 변경으로 추진되는 도시재생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쇠퇴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경안은 공청회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및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공고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최상위 법정계획인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을 통해 개발할 곳은 개발하고, 보존할 곳은 확실히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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