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상품에 최저가 보상제
마이홈플러스 회원 중 마이홈플러스앱을 내려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유 등 대표 상품 1000개를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만큼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홈플머니'를 적립해준다.
하루 최대 적립한도는 5000점이며 적립 후 30일 내에 사용해야 한다.
이미 마트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최저가격 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배송 상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해 차액을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최저가격 보상제'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롯데마트도 이에 대응해 이마트가 가격을 비교하는 해당 상품 가격을 이마트몰에서 제시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정책을 내놨다가 현재는 중단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 'AI 최저가격'을 도입하기도 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매주 선정한 50개의 핵심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인하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AI 최저가격 도입 이후 이달 18일까지 홈플러스 매출 상위 점포 10곳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2%, 고객 수는 약 18% 증가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물가 방어의 최전선 역할을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며 홈플러스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물가안정 프로젝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먹거리·생필품 등 '홈플러스 시그니처' PB 3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콘셉트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물가안정 365' 카테고리 매출은 2월 3일~8월 31일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9% 증가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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