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무득점 행진 속에 소속팀 토트넘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등 공식전에서 24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는 이날도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막을 올린 EPL에서 6경기 득점 없이 도움 하나에 그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공격진 로테이션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뒤에도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빼진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잠잠한 가운데서도 앞서 EPL 6경기에서 4승 2무, UCL 조별리그에서 1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날은 후반 막바지 연속 실점하며 0-2로 완패,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D조에서 1승 1패로 승점 3(골 득실 0)을 올린 토트넘은 2연승의 스포르팅(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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