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생활고에 외벌이 힘드네요"… 알바전선에 내몰린 `투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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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생활고에 외벌이 힘드네요"… 알바전선에 내몰린 `투잡족`
고물가에 마트에서는 채소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41) 씨는 지난 3월부터 주말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네요. 외벌이라 애들 학원비 내기도 힘들다는게 이유였죠. 큰 돈은 아니지만 대출이자나 생활비에 보탬이 되려고 시작했답니다. 또 서울 종로구에 사는 전업주부 최모(47) 씨도 올해 초부터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데요. 물가 훌쩍뛰면서 늘어난 생활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네요.



대출이자·학원비라도 벌려고

주말 카페·배달 알바 '투잡족' 증가




물가가 너무 올라 생활비가 3~4년 전보다 최소 20% 이상 늘었다는 최씨는 "한정된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4인 가족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최 씨나 김 씨처럼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부업을 구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건 수치로도 입증이 됐는데요.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부업을 하고 있는 인구수는 62만961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올해 부업이 급증한 원인으로는 코로나와 함께 급속한 인플레이션과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생활고 때문인데요.서민 가계에 직접적 타격을 주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최근 두 달 연속 6%를 넘어서면서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죠.



[人사이더] "생활고에 외벌이 힘드네요"… 알바전선에 내몰린 `투잡족`


생활비 3~4년 전보다 최소 20% 올라

인플레·대출금리 인상 '투잡' 급증 원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면서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도 서민과 중산층에는 상당한 부담인데요. 4대 시중은행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평균치)는 지난달 12일 기준 연 4.84∼5.59%로 나타났다는데요. 대부분 대출을 안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 입장에서는 이처럼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져 가처분소득이 쪼그라들 수밖에 없겠죠.

'월급 빼고 다 오른다' 말이 요즘처럼 실감나는 시기도 없는 것 같네요.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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