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의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에도 위험 경고등이 켜졌다. 금융당국은 P2P업체들이 부동산PF 상품 소개 시 설명 의무기준을 충족하는지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12일 P2P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등록된 46개 업체의 대출 잔액은 1조398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동산PF 대출잔액은 830억6000만원으로 전체의 6%를 차지했다. 회사별로 보면 어니스트펀드가 467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로핏 78억원, 브이핀테크 53억4000만원, 헬로핀테크 43억1000억원, 리딩플러스 43억원, 다온핀테크 42억9000만, 타이탄인베스트 42억2000만원 순이었다.
P2P는 투자자들을 모집해 차주에게 대출해주는 업체로, 지난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 제정으로 정식 금융업이 됐다. 개인 신용대출, 매출채권 담보 대출 등 P2P 업체가 취급하는 다양한 상품 중에서도 부동산PF는 예상 연수익률이 최고 18%에 달해 투자자의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 이날 어니스트펀드가 모집한 '청수행정타운 신축 3호 3차' 상품은 예상 연수익률로 14.5%를 제시하고 있다.
아직 신생 업권이다 보니 P2P업체들이 취급하는 부동산PF는 은행, 보험, 증권사 등 타 금융업권과 비교하면 적은 규모다. 그러나 관계법상 연간 1인당 투자한도가 3000만원인데다 투자상품이 부동산일 경우 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한 현실을 고려하면 부실화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P2P업체들이 투자자들에게 부동산PF 상품에 대한 설명 의무를 다하는지 살피고 있다. 온투법 감독규정에 따르면 부동산PF 연계대출·투자상품을 내놓을 경우 선순위 채권 현황, 담보물 회수예상가액 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해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로부터 확인받아 투자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투법에 부동산PF 관련 상품 정보 의무들이 굉장히 세밀하게 제시돼 있다"며 "특이사항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12일 P2P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등록된 46개 업체의 대출 잔액은 1조398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동산PF 대출잔액은 830억6000만원으로 전체의 6%를 차지했다. 회사별로 보면 어니스트펀드가 467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로핏 78억원, 브이핀테크 53억4000만원, 헬로핀테크 43억1000억원, 리딩플러스 43억원, 다온핀테크 42억9000만, 타이탄인베스트 42억2000만원 순이었다.
P2P는 투자자들을 모집해 차주에게 대출해주는 업체로, 지난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 제정으로 정식 금융업이 됐다. 개인 신용대출, 매출채권 담보 대출 등 P2P 업체가 취급하는 다양한 상품 중에서도 부동산PF는 예상 연수익률이 최고 18%에 달해 투자자의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 이날 어니스트펀드가 모집한 '청수행정타운 신축 3호 3차' 상품은 예상 연수익률로 14.5%를 제시하고 있다.
아직 신생 업권이다 보니 P2P업체들이 취급하는 부동산PF는 은행, 보험, 증권사 등 타 금융업권과 비교하면 적은 규모다. 그러나 관계법상 연간 1인당 투자한도가 3000만원인데다 투자상품이 부동산일 경우 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한 현실을 고려하면 부실화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P2P업체들이 투자자들에게 부동산PF 상품에 대한 설명 의무를 다하는지 살피고 있다. 온투법 감독규정에 따르면 부동산PF 연계대출·투자상품을 내놓을 경우 선순위 채권 현황, 담보물 회수예상가액 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해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로부터 확인받아 투자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투법에 부동산PF 관련 상품 정보 의무들이 굉장히 세밀하게 제시돼 있다"며 "특이사항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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