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20일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첫 화물전용기 운항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2월 화물전용기 도입을 위한 항공기 개조 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9일 첫 화물전용기 도입을 완료했다. 이후 화물 운송을 위한 해외 당국·관계기관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화물운송을 시작했다.
회사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노선에 주 15회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또 향후 계약업체를 추가로 확보해 운항횟수를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화물기는 현재 운용중인 여객기와 같은 기종으로,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편당 화물 수송량 확대는 물론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화물도 운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전용기 첫 운항을 시작으로 화물운송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제주항공의 최대 강점인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LCC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화물전용기 취항식에서 제주항공 임직원들과 관계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마이클 브라이언 라이터 에비에이터 부사장, 강대홍 제주항공기장, 강병구 CJ대한통운부사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이상용 인천공항공사물류처장, 황의사 제주항공 부기장, 데이비드 라이터 에비에이터 부사장.<제주항공 제공>
